이안 칼럼이 직접 소개한 ‘재규어 뉴 XJ’…S클래스 아성 넘을까?


재규어 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2670만원.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재규어 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선보였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2670만원.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재규어코리아(대표 백정현)는 25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한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플래그십 세단 뉴 XJ를 출시했다. 뉴 XJ는 2009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세부 모델은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크게 스탠다드휠베이스(SWB)와 롱휠베이스(LWB)로 나뉜다. 엔진은 2.0리터 I4가솔린, 3.0리터 V6 수퍼차저,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적용된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로 동급에서 가장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4륜구동(AWD) 시스템이 함께 제공돼 어떠한 지형과 상황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날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2013년 서울모터쇼 이후 두 번째로 방한, 직접 뉴 XJ와 재규어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중간)가 XJ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중간)가 XJ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안 칼럼은 “예전 XJ는 4개 헤드램프로 정체성을 표현했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디자인에 변화를 주면서 1968년 출시된 ‘XJ6’에서 착안해서 디자인했다”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매력이 있음”이라고 말했다.

뉴 XJ는 ‘더블J’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존재감을 완성했다. 타원형 테일 파이프는 보다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의 전면 그릴로 섬세한 디테일을 더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높였다. LWB 전 모델에는 풀 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인테리어는 트윈 니들 스티칭 방식의 시트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더했다.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은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LWB 전 모델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를 탑재해 10.2인치 LCD 스크린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백정현 재규어코리아 대표는 뉴 XJ 국내 판매 목표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보다 많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판매량은 419대. 동급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1만356대) 4%에 불과한 판매량이다.

뉴 XJ 국내 판매가격은 △SWB 모델 1억950만~2억70만원 △LWB 모델 1억4600만~2억267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