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보텍스
최근 한반도를 비롯해 전세계 북반구에 한파를 몰고 온 이유로 폴라 보텍스를 꼽고 있다.
폴라 보텍스란 북극과 남극 대류권 중상부와 성층권에 위치하는 소용돌이 기류다. 주변에 제트기류가 강하게 형성되면 내려오지 않지만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남하해 한파 피해를 준다.
이번 한파는 온난화 영향으로 제트기류가 약해져 폴라 보텍스가 제트기류를 뚫고 한반도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이례적인 한파가 발생했다.
폴라 보텍스는 겨울에 특히 강력하며, 여름에는 약화되거나 사라진다. 육지가 많이 분포하는 북반구보다 남반구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태양계 내에서 금성은 한 극에 두 개의 극소용돌이가 있고, 화성 · 목성 · 토성 그리고 토성의 달인 티탄에도 극소용돌이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