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해명, '학교폭력 논란' 피해자 母 공개한 사진보니 "전치 2주 진단"

김병지 해명
 출처:/뉴스캡쳐
김병지 해명 출처:/뉴스캡쳐

김병지 해명

김병지 해명 기자회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깁병지는 지난 25일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자신의 아들을 둘러싼 학우 폭력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병지는 “허위 왜곡 및 와전되어 유포된 사실들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병지는 “거짓이 거짓을 낳고 확대되고 재생상된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며 “부모의 이름, 가족이란 이름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병지는 막내 아들의 일방폭행으로 알려진 부분이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쌍방의 문제다. 상대방 측은 우리 아이가 피해 아동의 가슴에 올라타 얼굴을 수차례 할퀴어 상처를 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상대방 아이가 우리 아이에게 볼풀공을 먼저 던졌고 상대방 아이도 우리 아이의 가슴을 때렸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병지는 "처음 담임선생님의 통보와 달리 우리 아이의 일방적 폭력으로 진술했다. 목격한 학생의 목격 내용과도 상이하다. 사과를 기다렸다고 말하지만 사건 발생 4일 만에 학교폭력 신고서를 접수하는 이중적인 행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상대 부모가 너무나도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제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여론을 안 좋게 만들고 있고, 정확하지 않은 말을 포탈 사이트에 올리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저는 분명한 사실들을 알고 있고, 증거도 있다. 그러나 상대는 정확한 진실도 없이 여론 타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해명을 위해 기자회견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직 상대 측 어머니가 온라인상에 적시한 글과 증거 또는 자필 진술에 의한 것이며 사견을 일체 더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어머니인 글쓴이는 "자신의 아이가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면서 "가해 학생은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들"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