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기기 출하량이 올해 24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소비자 지출은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여 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모든 기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간 경기 활황, 부진 여부에 따라 다양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PC는 지난해보다 1% 줄어든 2억8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윈도10과 인텔 스카이레이크 기반 PC 보급으로 울트라모바일 프리미엄 PC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내년에는 출하량이 4%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스마트폰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델이 주류로 자리 잡는다. 전체 휴대폰 출하량은 2.6% 증가하며 소비자 지출도 1.2% 늘 것으로 전망됐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12% 늘어 82%에 이른다. 중국 업계를 중심으로 중저가 보급형 모델이 확산되며 프리미엄 모델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2015~2018년 세계 기기 유형별 출하량 (단위:백만대, 자료: 가트너)>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