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익 1조8236억…전년비 39.1% ↑

LG화학, 작년 영업익 1조8236억…전년비 39.1% ↑

LG화학은 2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82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20조206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과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0.1%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순이익은 89.2%가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7.3% 증가한 21조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조 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에도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어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 고객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