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해병대 전역, 취재진 앞 눈물 펑펑 "동생들 생각에 기뻐만 할 수 없어"

윤시윤 전역
 출처:/방송캡쳐
윤시윤 전역 출처:/방송캡쳐

윤시윤 전역

배우 윤시윤이 27일 오전 해병대 전역식을 가졌다.



윤시윤은 27일 인천광역시 서구 항동로 해병대 2사단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KBS2 `제빵왕 김탁구`, `총리와 나`, 케이블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2014년 4월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윤시윤은 약 21개월의 해병대 복무 마치고 27일 만기 전역한다.

취재진 앞에 선 윤시윤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잡으면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윤시윤은 “늦은 나이에 군대를 와서 10살 정도 차이나는 동생들과 함께 지냈다. 이렇게 떠나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나와 달리 다시 돌아가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해야 하는 동생들 생각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어서 눈물이 난다. 겁을 먹었는데도 동생들이 잘하니까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눈물의 소감을 전하며 윤시윤은 "받은 사랑이 많아서 부끄럽지 않은 군 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여러분 덕분이었고 앞으로 갚아나가겠다.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2년 동안 이렇게 있으니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