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황희찬
한국 카타르전에서 황희찬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선발이 아닌 후반 33분 조커로 투입됐다. 17분동안 그의 존재감은 최고로 빛났다.
황희찬이 들어가기 바로 직전, 류승우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카타르가 동점골을 집어넣으며 흐름은 홈팀에게 완전히 넘어가 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장기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헤집고 다니며 공간을 만들었다.
후반 49분 황희찬의 폭풍 드리블이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약 70m를 드리블 하며 상대 수비 3명을 무너뜨렸다.
신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를 흔들며 득점 기회가 생겼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30일 오후11시45분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