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ETRI와 `드론 택배` IoT 시뮬레이션 성공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송 기술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정보인증, ETRI와 `드론 택배` IoT 시뮬레이션 성공

미래창조과학부 ‘상황인지 기반 멀티팩터 인증 및 전자서명을 제공하는 범용인증플랫폼기술 개발’ 연구과제로 FIDO 인증 기술을 접목했다. 시뮬레이션은 고객이 쇼핑몰에 지문으로 로그인해 상품을 구입하면 택배기사가 상품을 전송할 드론에 인증 토큰을 전송한다. 인증 토큰을 전송받은 드론이 상품을 가지고 배송지까지 이동, 고객 현관 시스템에 기기(드론) 인증 후 상품을 전달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FIDO 인증기술과 함께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기기 인증 기술이 사용됐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송 기술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송 기술을 시뮬레이션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기기인증 기술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중요 보안 기술 중 하나다. PC나 모바일 기기와 달리 컴퓨팅 성능이 낮은 경량·저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한다. 한국정보인증은 관련 분야 오랜 사업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이다.

기기인증 프로스세가 작동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오픈 플랫폼 중 하나인 ‘올조인(AllJoyn)이 적용됐다. 퀄컴이 주도하고 전 세계 1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개 플랫폼이다.

진승헌 ETRI 사이버보안기반연구부장은 “해킹과 바이러스 등 사이버 세계 보안 위험이 현실세계로 전이 확대되면 전력시스템 정지나 로봇 오작동, 항공기 항로 이탈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사물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인터넷 전화에 기기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