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개발 고성는 SiC 전력반도체,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에서 선봬

KERI가 개발한 전력반도체 공정기술로 만든 SiC 전력반도체 칩과 소자.
KERI가 개발한 전력반도체 공정기술로 만든 SiC 전력반도체 칩과 소자.

한국전기연구원이 개발한 ‘고효율 신소재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가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에 나온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엽)은 ‘고효율 신소재 SiC 전력반도체’ 기술이 ‘2015 정부 출연연 10대 우수연구성과’에 선정돼 이달 28일~31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에 전시된다고 27일 밝혔다.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 소모는 낮추고, 차체 무게와 부피는 줄여 5% 이상 연비를 높여준다. 향후 전기차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ERI의 SiC 전력반도체
KERI의 SiC 전력반도체
고효율 신소재 SiC 전력반도체 개발을 이끈 김남균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장.
고효율 신소재 SiC 전력반도체 개발을 이끈 김남균 KERI 전력반도체연구센터장.

KERI는 지난해 착수기술료 11억5500만 원을 받고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메이플세미컨덕터에 기술이전했다. 매출액 대비 런닝 로열티도 받기로 해 전력반도체 분야 최대 기술이전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 적용 분야.
SiC 전력반도체 적용 분야.

KERI는 지난해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펨토초 레이저 기술’로 10대 우수성과에 선정됐고, 이 기술 또한 ‘제1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 메인 전시관에 올랐다.

한편, 올해 2회째인 출연연 과학기술 한마당은 ‘출연(연)의 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출연(연)이 거둔 우수 성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자리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