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자들,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제2의 에볼라가 돼 폭발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 있어"

지카바이러스
 출처:/ 채널A 캡처
지카바이러스 출처:/ 채널A 캡처

지카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과학자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에볼라 바이러스처럼 폭발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미 과학자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제2의 에볼라가 돼 폭발적인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처해 행동을 시급하게 취할 것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WHO가 에볼라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질병 전문가들의 긴급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성인 대부분은 발열이나 발진 등 가벼운 증세만 나타나지만,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WHO는 "임신한 여성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곳에 여행하기 앞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