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아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를 복용하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의 명단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암환우협회는 29일 오전 넥시아 복용으로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 중 신상공개를 허락한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정호 암환우협회 회장은 "우리는 양방병원으로부터 말기암 선고를 받고 `더 이상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넥시아 치료를 받고 5년에서 19년 넘게 생존하고 있는 암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라며 "넥시아 치료를 받고 암을 완벽하게 극복해 현재 군복무를 하는 청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 등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넥시아를 경험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불법이라고 치부해 온갖 비난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넥시아 치료가 지금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고, 이미 제조된 의약품마저 폐기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넥시아는 1996년에 옻나무 추출액을 원료로 개발된 이후 효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넥시아가 과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