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및 공공연구소(대학 포함)가 지식재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연구개발(R&D)과정에서 특허정보를 활용하는 등 지식재산 전략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31일 ‘2015년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지식재산 활동 실적이 있는 기업 및 공공연 1237개(기업 1041개, 공공연 19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식재산 담당 조직 보유 기업 비율은 75.1%로, 전년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지식재산 전담 인력 보육 기업 비율도 20.6%로, 2014년보다 7.8%포인트 늘어났다.
기업의 지식재산 관련 선행 활동도 활발했다.
연구개발 기획 단계에서 선행특허(기술)조사를 실시하는 기업 비율은 2014년 74.2%P서 2015년 75.1%로 0.9%p 늘었다.
출원 등에 앞서 예비평가 수행 기업 비율은 같은 기간 29.7%에서 39.3%로 9.6%p 증가했다.
기업 보유 지식재산에 대한 실사 평가 수행 비율은 27.9%에서 38.4%로 10.5%p,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도입한 기업 비율은 51.5%에서 55.6%로 4.1%p 각각 늘었다.
공공연 지식재산 담당조직 보유 비율은 96.1%나 됐다. 전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지식재산 전담인력 보유 비율은 48.8%에서 51.2%로 2.4%p 늘었다.
선행특허(기술)조사 실시 공공연 비율은 68.4%로 전년대비 4.0%p 증가했다.
예비평가 수행 비율과 실사 평가 비율은 각각 61.8%, 59.4%로, 전년대비 0.9%p, 5.7%p 늘었다.
직무발명제도 도입 공공연 비율은 94.8%로, 전년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공공연의 총 보유 특허 대비 활용 특허 비율은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32.9%에 그쳤다.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식재산 질적 수준을 높이고, 특허 활용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