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출신 창업기업인 10명이 2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으로부터 경영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행사가 열린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2층 회의실은 이들 목소리로 모처럼 시끌벅적, 활기를 띠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전경련이 ETRI 출신 창업기업인 애로를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참여 기업은 오는 2~3월께 창업 예정인 큐유아이(대표 곽병재), 흥미진진(대표 송준근), 북트랩스(대표 최인석)과 창업 1~2년된 알씨엔(대표 임춘식), 클리오(대표 경노겸), 마젠타로보틱스(대표 권기현), 베이비플러스(대표 조준휴), 구버넷(대표 정기웅) 등이다. 아직 회사이름을 정하지 않은 김도충, 신창섭 예비창업인도 참여했다.
전경련 측에서는 문대현 전경련 창조경제단장을 비롯한 변원갑 코인즈대표(변호사)와 최원주 변리사, 이형곤 단국대 창업실무책임교수, 김창권 전 LG전자 상무, 신현대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자문위원 14명이 나섰다.
ETRI는 2011년부터 예비창업 지원제를 통해 총 31개 기업이 창업했다. 조만간 7개 기업이 상반기 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서균 중소기업협력부장은 “기술창업 초기에 오랜 기업에서 실무 경험이 담긴 노하우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며 “창업기업에는 향후 6개월간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