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新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 마무리

신 병무행정 정보화 시스템 현황
신 병무행정 정보화 시스템 현황

병무청은 최첨단 정보화 시스템 ‘新 병무행정 정보화 시스템(이하 시스템)’을 3단계에 걸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스템은 총 188억원을 들여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9개월에 걸쳐 구축됐다.

시스템내에 ‘정부3.0 병역 정보 공개·개방 시스템’을 구축, 창군 이래 축적된 병역 자료를 관련 기관 및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발전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으로는 병무 행정망 단절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 14개 지방청이 즉시 병력 동원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병무청은 정부 기관 최초로 ‘주문형서비스(SOD)’시스템을 구축해 입영일자, 모병, 동원 훈련 등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기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기존 이메일, 개인단문서비스(SMS) 등 일방적 정보 제공이 아닌 병역 의무자 입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듯이 주문형태로 정보를 요청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모든 전자민원을 접수하고 처리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민원인 신원 확인 및 송·수신시 암호화해 모바일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했다.

병무청은 시스템이 점차 안정됨에 따라 개인 병역 정보를 병역 의무자와 함께 공유해 수요자애 병역 맞춤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체검사부터 예비군까지 개인별 병역 이행 상황에 맞춘 ‘나만의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시스템 구축으로 다양한 형태의 대민 서비스를 통·폐합하고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로 재구성해 젊은 취향에 맞는 병무행정 서비스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며 “국민이 행복한 新 병역 문화 창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