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모바일 자산관리 앱으로 중소기업 투자설명회(IR)를 지원한다.
KB투자증권(대표 전병조)은 모바일 자산관리 앱 ‘KB WM CAST’에 유망기업 IR 코너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코넥스 시장에 새롭게 오른 유망기업과 크라우드펀드 참여 스타트업 기업 홍보 영상을 소개하는 코너다. 홍보영상이 부족한 기업은 직접 찾아가 제작도 해준다.
현재 WM CAST앱에 올라와 있는 홍보 영상은 의료기기 업체 원텍, 로봇기업 ‘나온테크’, 무료주차 앱 ‘파킹박’으로 화제를 모은 와이즈모바일 등 영상이다.
KB투자증권은 “코넥스와 스타트업은 초기 중소기업으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과 비교해 기업분석자료 등 기업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IR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망 중소기업에게는 홍보 채널을 제공하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셈이다. 모바일 IR이란 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B투자증권은 주식발행과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이라는 증권사 인수업무 외에 여러 투자자 요구에 맞춘 투자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넥스 전체 신규 상장사의 20% 이상을 주관한 코넥스 상장 선두 증권사인 점도 인연이 됐다.
KB WM CAST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모바일 자산관리 동영상 앱이다. 투자정보와 자산배분전략, 금융상품 소개와 종목 추천 등 자산관리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짧은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출시일 누적 동영상 수는 총 770여 개다. 앱은 4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다. KB투자증권은 KB WM CAST 콘텐츠를 확대 발전시켜 유망기업 IR외에도 중국투자정보 코너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