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올해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일(한국시간)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8월 개최를 앞둔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가 퍼지고는 있지만 올해 올림픽은 선수들, 관객들 모두에게 문제가 없도록 좋은 환경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일은 옳은 대처다.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는 브라질에서는 겨울에 해당되므로 모기 개체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은 임신부들에게 심각하다”며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올림픽 방문을 추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