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에 따르면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오는 6월까지 다시 내린다. 이 기간 동안 승용차를 구입하면 5%의 개별소비세가 3.5%로 인하된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개별소비세액의 30%)를 합해 쏘나타의 경우 41만~58만원, 그랜저는 55만~70만의 세금이 줄어든다. 올들어 이미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는 소급해 돌려받을 수 있다.
세금을 즉시 환급해주는 면세판매장(사후면세점)을 조기에 확대한다. 백화점 등 대형 면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설 전부터 즉시환급을 실시하고, 나머지 사업장도 가능한 빨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앙·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 6조원, 무역금융 등 정책금융 15조5000억원 등 총 21조5000억원을 1분기에 추가로 조기 집행한다.
이에 따라 1분기 조기집행 증액 규모는 당초 전년대비 8조원에서 14조원으로 늘어났다. 1분기 집행예산 규모도 138조원에서 144조원으로 많아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