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간경화 위험 절반 줄여준다...임산부 커피 권장량은?

커피 간경화
 출처:/SBS
커피 간경화 출처:/SBS

커피 간경화

커피가 간경화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의과대학의 O. J. 케네디 박사는 커피가 과음 등에 의한 간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커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경변 위험이 44%, 간경변으로 사망할 위험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의 어떤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커피에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의 염증 또는 섬유화 과정을 억제하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에는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하루 한두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임산부의 경우 하루 200mg까지 카페인 섭취량을 제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 한잔에 135mg, 인스턴트 커피 한잔에 100mg, 녹차나 콜라 한잔에 30~4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