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글로벌 기업과 오디오 협업 확대

하만 인터내셔널은 올해 세계 주요 대기업과 음향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와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HBS-900 모델에 이어 4K(UHD, 3840×2160) 해상도 노트북 ‘15U560-KA7UK’에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LG시그니처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도 하만카돈 기술이 적용됐다. 하만은 LG전자와 하만카돈뿐 아니라 JBL, AKG 등의 다른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만, 글로벌 기업과 오디오 협업 확대

중국 업계에서는 화웨이 ‘미디어패드 M2’에 하만카돈 기술을 입혔고 TCL와 스카이워스도 하만과 제휴에 나섰다.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언더아머가 JBL 기술을 적용, 업계 최초로 심박 수 측정이 가능한 인이어 스포츠 헤드폰을 선보인다.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도 협업, 6개 구단 로고가 새겨진 JBL 블루투스 스피커 및 헤드폰 제품을 ‘NBA 에디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JBL과 협업한 NBA 클립 스피커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JBL과 협업한 NBA 클립 스피커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LG전자 노트북 하만카돈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LG전자 노트북 하만카돈 <하만 인터내셔널 제공>

자동차에는 BMW, 벤츠, 크라이슬러, 닷지에 하만카돈이 적용됐다. 페라리, 도요타, 푸조, 시트로엥에는 JBL이 채택됐다. 렉서스는 마크레빈슨, 현대·기아차는 JBL과 렉시콘, 인피니티를 카오디오 브랜드로 적용했다. 쌍용차, 쉐보레, 지프, 스바루, 오펠, 질리, 로위 등도 프리미엄급 차종에 하만 오디오 브랜드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포드·링컨 자동차가 하만 하이엔드 홈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과 10년간 협업 계약을 맺었다.

하만 관계자는 “하만은 단순히 음향을 전달하기보다 다양한 산업의 세계적 기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일상생활에 최고 음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