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애플, 가상 키보드 나오나

애플이 접촉 없이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특허를 받았다.

애플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근접과 멀티터치 센서 감지 및 복조(Proximity and multi-touch sensor detection and demodulation)` 특허(미국 특허 9,250,734번)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터치를 인식할 수 있는 `이미지`가 손 동작을 감지한다. `이미지`는 기기에서 빛으로 쏘아진 가상 버튼 같은 것이다. 기기에 내장된 LED에서 나온 빛이 손가락에 비춰지면 근접 센서 광다이오드 등이 이를 인식한다.

광다이오드는 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 외부 입력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일종이다.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빛을 이용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원리다.

어떤 기기에 적용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외신은 이번 특허가 아이폰은 비롯 아이패드, 아이팟, 맥 터치패드와 키보드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같은 날 미국 특허청(USPTO)은 35개 애플 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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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