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이대호가 1년 400만 달러에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 행을 확정지었다.
시애틀 구단은 “한국의 강타자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시에틀과 1년 마이너리그 계약과 함께 이번 스프링캠프의 참가도 확정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사실상 메이저리그 입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된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천만원)를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대호의 계약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보장받지 못한 것이 가장 주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의 이대호가 마이너리그로 강등이라도 되면, 1년 후 메이저리그 잔류조차 장담할 수 없다.
일본의 `석간후지`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잡기 위해 3년 18억 엔(약 183억 원)을 준비했다고 한다. 연평균 5억 엔(약 51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이대호는 꿈을 택했다.
한편, 시애틀 제리디포트 단장은 이대호에 대해 “이리 팀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보였던 공격력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4일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며 5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