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초저온, 경기도 슈퍼맨펀드 2호에 70억원 출자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 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외투기업 유진초저온(대표 양원돈)이 경기도 슈퍼맨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했다. 외투기업이 도에서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왼쪽)가 4일 남경필 도지사에게 경기도 슈퍼맨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한다는 내용의 `슈퍼맨펀드 출자 증서`를 전달했다.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왼쪽)가 4일 남경필 도지사에게 경기도 슈퍼맨펀드 2호에 70억원을 출자한다는 내용의 `슈퍼맨펀드 출자 증서`를 전달했다.

경기도는 4일 남경필 도지사 집무실에서 유진초저온에 ‘슈퍼맨 펀드 출자 증서’를 전달했다. 출자금은 향후 3년간 분할 납부한다.

유진초저온은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 EMP 벨스타, 대만 유안타 증권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연내 평택 오성산단에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를 건설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이 같은 내용으로 5억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슈퍼맨펀드 2호는 청년 창업 붐 조성과 창업생태계 확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을 위해 200억원을 목표로 조성중인 펀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