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생 법안 통과가 여전히 우선…선거구 획정만은 안돼"

새누리, "민생 법안 통과가 여전히 우선…선거구 획정만은 안돼"

새누리당은 5일 중요 민생 법안의 국회 처리 없이는 총선 선거구 획정에도 나설 수 없다는 기존의 ‘선(先)민생 후(後)선거구’ 입장을 고수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 얘기를 많이 하지만 선거구 획정만 하고, 다른 법안은 하지 않는 그런 19대 국회는 있을 수 없다”면서 “선 민생, 후 선거라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설 연휴 이후 바로 하는 여야간 협의에서 선거구 획정만 들고 와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은 지금 미뤄진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도 함께 처리할 방안도 가져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국민과 소수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라면 이런 부분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