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20년까지 250억원 규모 `정보화` 밑그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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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할 지역정보화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번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은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맡아 수립했다.

지역정보화 비전은 ‘미래와 희망의 스마트공간, 경북’이다. 목표는 창의와 혁신행정, 인간중심 환경조성, 안전한 공간조성 등이다. 이 기간 필요 예산 규모는 7개 부문에 총 252억6200만원이다.

행정정보화는 ‘O2O(online to offline) 기반 프라이드(Pride) 경북 홈페이지 고도화’와 ‘경북+광역 행정관리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9억7000만원이다.

경제산업정보화는 창조적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인재양성에 11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문화관광분야는 경북혼(魂)문화정보서비스, 지구촌 새마을운동정보서비스, 스마트비치(smart beach) 운영관리시스템, 경북산림관광길라잡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총 37억 5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복지정보화에는 22억2500만원을 들여 할매·할배건강관리서비스, 안전경북 365재난징후정보제공서비스, 경북원자력안전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도시기반정보화 부문에는 30억1000만원을 투입해 신도청이전지에 대한 스마트시티서비스와 동해안권 발전종합관리시스템, 그린경북 환경문제대응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정보화인프라에는 가장 많은 113억1700만원을 투입한다. 광대역 통신망 확대에 56억6700만원, 정보데이터통합센터(IDC) 구축에 22억5000만원, 빅데이터분석센터 구축에 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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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사업에도 28억600만원을 들여 정보보호강화를 위한 보안관제인력양성, 사이버침해대응보안관제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지역정보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자치행정국내에 정보통신과와 별도로 경북데이터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다.

경북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와 정보자원관리,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IDC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기존 정보통신과에도 신규사업 추진과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정보화진흥팀을 신설한다.

도는 ICT 거버넌스 구축 및 발전포럼도 구성하기로 했다. 도 정보통신과와 경북정보산업진흥원, 경북ICT협의회 등 정부와 공공, 민간을 연계해 지역 정보화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다.

물론 숙제도 있다. 원만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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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ICT발전포럼은 ICT정책분과, 정보자원분과, 콘텐츠응용서비스분과, ICT융합산업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눠 각 분과별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밑그림이 완성된 지역정보화 기본계획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구체적 소요예산 수립, 조직개선, 법제도 정비 등 후속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행정정보화 9억 7000만원

경제산업 11억 8000만원

문화관광 37억 5400만원

안전복지 22억 2500만원

도시기반 30억 1000만원

정보인프라 113억 1700만원

정보보호 28억 6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