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회사들이 해약 시 돌려주는 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20% 내외로 낮춘 종신보험 상품을 줄이어 출시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종신보험과 같은 장기상품의 보험료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같이 새로운 구조를 갖춘 상품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해약환급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보험상품 출시의 길을 터준 이후 보험료 부담을 낮춘 종신보험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ING생명이 출시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보험료 납입기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되돌려주는 해약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 큰 인기를 끌자 동양, 신한 등 다른 생명보험사들도 앞다퉈 비슷한 상품을 내놓는 양상이다.
대형 보험사들은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보험료 부담을 낮춘 종신보험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0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해지환급금 적립 방식을 바꿔 보험료 부담을 낮춘 `통합유니버설프라임종신보험`과 ‘내마음같은교보CI보험’을 각각 내놨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