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가 건립된다.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은 광주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올해 상반기 광주그린카진흥원 옥상 부지에 들어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100㎾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시민조합원 300여 명이 모은 1억여원으로 건립비용을 마련했다.
햇빛발전소 건립 부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조합은 지난 4일 광주그린카진흥원, 국제기후환경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햇빛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자회사에 판매한다.
수익은 광주를 에너지자립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활동 등에 쓸 예정이다.
조합은 앞으로 3년 동안 300k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세울 유휴부지가 부족한 광주에서는 공공기관, 학교 옥상부지 등을 활용한 소규모 태양광발전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