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북한발 긴장 대비 시장점검회의 잇따라 개최

한국거래소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남북 긴장관계 악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8일과 10일 잇따라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을 점검했다.

한국거래소, 북한발 긴장 대비 시장점검회의 잇따라 개최

거래소는 연휴기간 중 해외 주요 금융시장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에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남북 긴장관계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으며, 안정적 시장 운영을 위한 제반 시스템 점검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향후 정부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내외 증시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시장이 불안 양상을 보이면 즉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