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스위스 PSI와 나노분야 공동연구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가운데)이 스위스 국립연구기관 PSI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가운데)이 스위스 국립연구기관 PSI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스위스 브룩에 위치한 파울쉐르연구소(PSI:Paul Scherrer Institute)와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위스 PSI의 2.4GeV급 방사광 가속기.
스위스 PSI의 2.4GeV급 방사광 가속기.

양 기관은 기계연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를 중심으로 기능성 나노소자 제조 공정·장비기술, X-레이 및 전자빔 나노패터닝기술, 휴먼헬스 가드용 나노소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스위스 PSI 관계자 들이 기념촬영햇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왼쪽에서 4번째)과 스위스 PSI 관계자 들이 기념촬영햇다.

PSI 측은 최근 기계연구원을 찾아 나노제조 분야 공동워크숍 개최 및 공동연구 희망의사를 밝혔다.

PSI는 오는 8월 기계연구원 창립 4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미래기계기술 포럼 코리아’에 참여하고, 나노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PSI는 X-레이를 연구한 스위스 물리학자 파울쉐르 박사 이름을 따서 1988년 설립된 스위스 국립연구기관이다. 물질 및 재료분야, 휴먼헬스, 에너지 및 환경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원은 3500명이다.

임용택 원장은 “스위스 최고 나노기술 연구기관과 활발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펴나갈 것”이라며 “나노제조기술 분야 신시장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