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가 발령되며 비행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오후 9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53편이 결항하고 18편이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으로 일부 승객들은 공항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고 노숙을 준비하거나 공항 인근 숙소를 구하기 위해 이동했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체류객이 100여명 안팎일 것으로 보고 전세버스 2대와 생수, 모포, 매트 등을 체류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김포 도착 항공기를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인천공항으로 운행했으며, 이날 임시편을 최대한 추가 투입해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내려졌던 강풍 특보는 해제됐으나, 기상청이 많은 비를 예고한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다시 차질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