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방임 엄마 구속 '큰딸 사망 가능성 ↑'눈길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출처:/YTN 뉴스 캡처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출처:/YTN 뉴스 캡처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9살 난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한 40대 어머니가 구속된 가운데 12살 언니는 실종된 상태인데 경찰은 실종 사건이 어머니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2살 박 모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박 씨는 충남 천안시에 있는 공장 숙직실에서 9살 난 딸 A양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박 씨는 A양이 지난 2014년 경남 고성군 소재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이었지만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남편과 이혼한 박 씨는 2009년 1월 당시 서울에서 살다가 5살과 2살인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해 친구 집 등으로 옮겨 다녔다.

이 과정에서 이혼한 아버지가 고향인 경남 고성 친할머니 집에 강제 전입신고를 했다.

이러한 사실은 교육부 장기결석 초등학생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12살 난 큰딸의 행방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박 씨가 큰딸이 실종된 지 수년이 됐는데도 신고하지 않아 실종 사건에 박 씨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큰딸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박 씨와 박 씨 친구 등을 상대로 큰딸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