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증상 가볍다고 방치하면 '폐동맥 색전증' 일으켜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출처:/YTN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출처:/YTN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 화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하지 내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전증이 잘 생길 수 있는 선행 인자를 가진 환자에게 하지 피부색의 변화, 갑작스런 하지 부종과 보행 시 장딴지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심부정맥 혈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혈전증이 생긴 정맥의 주행 방향을 따라 압통이 있을 수 있으며, 피부에서 혈관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대개 선행 인자가 있는 경우에 발생하므로,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강한 사람이 하지의 동통을 호소한다고 해도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처음부터 의심하는 것은 다소 성급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가벼워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다가 혈전이 폐동맥 내로 들어가면 폐동맥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진단 시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폐동맥 색전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