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불법 스포츠도박 감시 민간인 모니터링단 발대식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이하 공단)은 오는 17일 17시 올림픽파크텔 멜버른홀에서 `제2기 불법 스포츠도박 감시 민간인 모니터링단`의 발대식을 개최한다.

민간인 2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통한 건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홍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차단을 위해 운영되며, 주요포털사이트 즉 네이버, 다음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줌인터넷 등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홍보행위(글)에 대한 증거(관련 링크, 화면캡처)를 채집하고, 채집된 증거를 공단에 제출한다.



공단은 이를 검토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게 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 후 해당사이트(업체)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한 후 결과를 공단에 통보하게 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총 11만5982건을 모니터링해 9만3813건의 광고글을 삭제조치했다.

모니터링단의 활동기간은 2. 22부터 12.18일까지이며, 1인당 1주간 40건, 연간 총 33,600건(20명×40건×42주)의 모니터링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발대식에서는 공단소개, 위촉장 수여, 모니터링단 교육 등이 실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스포츠도박은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사용자까지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금번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