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프트는 지난해 연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170% 성장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전체 매출 3분의 1을 일궜다.

지난해 2월 ‘앱아이리스(Appiris)’ 인수로 모바일 커머스, 여행, 데이팅 등 비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7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신규 고객사를 100개 이상 확보했으며 플립카트(Flipkart), 팔톡(Paltalk), 킹(King) 등 기존 협력사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매출이 늘었다. 앱리프트는 “부정 트래픽 방지, LTV 최적화와 같은 유입 트래픽 양질화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앱리프트는 모바일 실시간 입찰(RTB)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비즈스톡(Bidstalk)’을 인수, 프로그래매틱 바잉 및 RTB 트레이딩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프로그래매틱 미디어 바잉 플랫폼인 데이터리프트를 통해 RTB 기술을 고도화, 올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지난해 임직원수는 220명으로 2014년보다 2배 늘었으며 올해 말 3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팀 코스첼라 앱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비 게임 앱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테크 플랫폼과 프로그래매틱 오퍼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정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도 “아시아 모바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성과형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2016년에도 프로그래매틱 기반 솔루션을 통한 기술적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앱리프트는 올해 상반기 미국 뉴욕에 지사를 마련하는 등 지속해 사업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