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신종 감염병 대응 글로벌 연구센터 구축

지카바이러스 자료 화면
지카바이러스 자료 화면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구협력센터가 국내에 들어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감염병 국제연구 협력을 위한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부는 국내 유입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 관련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했다. 2014년부터 유럽연합(EU)과 감염병 분야 글로벌 컨소시엄인 글로피드알(GloPID-R)에 참여해 국제 연구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피드알은 유행가능 감염질환 발생시 48시간 이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제 공조체계 구축이 목표다.

한-EU 감염병 글로벌 연구협력센터는 선진국 우수기관과 공동연구 핵심 시설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설립했다. 국내 감염병 연구자를 대상으로 국제협력 창구역할도 한다.

이날 연구협력센터 현판식 후 열린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등 국내 유입 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감염병 연구와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전문가는 신·변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선제적 연구를 제기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감염병 연구 현장에서 국제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잠재적으로 국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감염병 분야 선도 기술을 보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