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S&P, 피치는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 리스크에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개성공단 폐쇄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과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최근 개성공단 폐쇄가 지정학적 위험을 다소 고조시켰지만 과거 긴장 사태와 차이가 없다”며 “한국과 한국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도 최근 긴장사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이번 사태도 과거에 반복됐던 패턴의 일환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현재 상황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이라며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 해외투자자, 외신 등에 상황 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