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반제휴점 90% 유료 전환…서비스 고도화 시동

여기어때, 일반제휴점 90% 유료 전환…서비스 고도화 시동

[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숙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여기어때’가 90%의 일반 제휴점을 유료 전환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번 유료화를 기점으로 제휴점에 한층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올해 1월부터 4,000여개 일반제휴점을 대상으로 유료화 전환을 유도했고 현재까지 총 3,600여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유료화 대상 서비스는 ‘여기어때’ 앱 내 숙소정보가 고객들에게 보여지는 ‘노출광고’ 영역에 해당한다.

2014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여기어때’는 지난해 12월까지 전면 광고 무료화 정책을 통해 업체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이후 위드이노는 업계 선두주자로의 도약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를 시도했고 15개월만에 약 90%의 유료화 전환을 이뤄냈다.

현재, 여기어때는 숙박 앱 순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제휴점 매출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여기어때’는 순이용자수 69만9,000을 기록(안드로이드 기준)했다. 또 지난해부터 제휴업체수, 연계거래액, 숙소 이용후기 수 기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휴점 상생을 위해 ‘바로예약’ 서비스의 ‘예약 수수료 0%’ 정책은 유지한다. ‘바로예약’은 앱에서 객실정보와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대실 바로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제휴점과 고객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숙박 바로예약’에서 확장된 것으로, 중소형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문화를 안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은 안정적 객실 확보와 프론트 대기 시간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제휴점은 노쇼(No Show,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대한 위험 감소와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위드이노는 ‘여기어때’에서 숙박과 대실을 합쳐 ‘바로예약’ 이용객 1,000명에게 매일 5,000원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쿠폰 5,000원’ 붉은 아이콘이 표시된 업체를 앱 상에서 확인하고, ‘바로예약’을 진행하면 자동 응모된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중복 당첨이 가능해 ‘바로예약’을 자주 이용한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드이노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객실정보 확인부터 예약까지 ’원샷’으로 가능한 ‘바로예약’ 서비스가 숙박에 이어 대실까지 적용됐다”며 “중소형 숙박업소 예약체계 개선과 고객 프론트 대기 시간 감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