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어음 발행인 2만명 넘어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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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자문서 형태로 발행되는 어음인 전자어음의 발행액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전자어음 발행인 등록자 수는 2만393명(법인 1만9475개, 개인 918명)으로 전년 말보다 5.3% 늘어 2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 말 현재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48만507명으로 전년 말보다 9.7% 증가했다.

한은은 2014년 4월 개정 전자어음법 시행으로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이 확대된 이후 법인 발행인 등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473조19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0%나 급증했다.

이처럼 전자어음 발행액이 단기간 크게 늘어난 것은 기업 간 대금결제를 위한 전자어음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은은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작년 4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각각 3조원, 5조원 늘려 총 20조원 규모를 운용중이다.

한은은 2012년부터 금융기관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은 반드시 전자어음을 발행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