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토 철에는 의사도 필요없다?” 낫토 1g당 10억마리의 착한균이 장을 튼튼하게
끈적끈적한 낫토 실타래 ‘나토키나아제’,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돼
세계 5대 건강식품이자 일본의 대표 장수식품인 낫토가 화제다.
18일 오전에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대표적인 건강 장수식품으로 한국의 청국장과 일본의 낫토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염근상 교수(가톨릭대 의대 가정의학과)는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의 70%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라며 “여러 가지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변해버린 장의 박테리아 분포를 낫토나 청국장 같은 유익균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항암, 혈관성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낫토를 만들 때 콩을 발효시키면서 생겨나는 ‘나토키나아제’ 효소를 언급, 혈액 알갱이가 뭉쳐서 만들어진 혈전이라는 덩어리를 분해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 낫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나또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인 전진주 요리연구가는 낫또를 생으로 먹어야 좋은 균을 파괴하지 않고 낫토의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정은 교수(배화여대 전통 조리과)는 “낫토 철에는 의사가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일본은 낫토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는다. 일본 사람들은 매일 아침 꾸준하게 낫토를 한 팩씩 먹는데, 그것이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의 대표 건강식품인 낫토는 1g당 약 10억마리의 ‘착한균’이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기초 면역력을 높여주며 낫토 속에 든 나토키나아제 라는 효소는 혈관 속 노폐물을 용해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 등으로 알려져, 중년 건강의 효도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정아름 기자 (j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