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 2016]삼성전자, 스몰셀 장비에 퀄컴 칩 채용

퀄컴은 18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출시할 롱텀에벌루션(LTE)-U(Unlicensed) 지원 스몰셀 기지국 장비 ‘삼성 LTE-U e펨토셀’에 자사 FSM9955 칩이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LTE-U는 정부 허가 없이(Unlicensed) 사용할 수 있는 5GHz 대역 무선랜 통신망을 LTE 주파수와 묶어 사용함으로써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단말 쪽은 스냅드래곤 820이, 스몰셀 장비 쪽에는 FSM9955 칩이 나와 있다.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스몰셀 기지국 장비가 출시된 이후 통신사가 이를 도입하면 명실상부 ‘LTE-U’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퀄컴은 올해부터 LTE-U 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SM9955를 탑재한 삼성전자 스몰셀 기지국 장비는 LTE와 함께 묶음으로 무선랜 대역에 접속하는 면허지원접속(LAA:License-Assisted Access)과 한정된 무선랜 통신 자원을 분배해서 사용하는 LBT(Listen-Before-Talk) 기술을 지원한다.

조기호 심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삼성 LTE-U e펨도셀은 무선랜 접속 설비와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관에 각각 삼성 LTE-U e펨토셀 소형 기지국 장비와 FSM9955 칩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