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세계수산대학이 부산에 유치된다.
우리나라가 단독 신청한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산하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유치 후보지로 부산이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수산대학 유치 희망 도시 입지 선정 공모에 충청남도와 부산, 제주가 신청했고, 심사를 통해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이 수산 교육과 연구·개발 계획, 대학 부지와 건물 무상 임대, 추가 발전 기금 50억 원 지원 등을 제시했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적극성과 지원 역량, 접근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FAO와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향서를 체결한 뒤 FAO 이사회에서 회원국 다수의 지지를 받아, 내년 7월 총회에서 무난하게 최종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세계수산대학이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 설립돼 2018년 개교하면, 주로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을 교육해 해마다 수산 분야 석·박사를 100명 정도 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교육 관련 수입과 국제 회의 유치 등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천억 원 이상 경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