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세돌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손석희와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세돌은 과거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을 언급했다.
이세돌은 "(바둑이 소재로 나오는 드라마를) 사실 잘 보질 않았다. 드라마는 많이 보지만 오히려 바둑이 나온다고 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 `응답하라 1988`은 화제가 되서 봤는데 잘 다뤘고 재미있더라. 그래서 이번 그 드라마는 다 봤다"며 팬임을 밝혔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드라마를 보면 최택(박보검) 6단이 이창호 9단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 기왕이면 나를 모델로 하지라는 생각도 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세돌은 "시대도 맞지 않고. 무엇보다 이창호 국수님이 나보다는 한참 더 선배고, 여러 가지 업적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 같다"고 생각을 말했다.
또 "드라마에서는 (바둑기사가) 굉장히 외곬으로 나오고, 항상 두통을 달고 사는데 현실도 그렇냐?"는 손 앵커의 물음에, 이세돌은 "외곬이라는 건 잘 모르겠다. 프로기사 입장에서 내가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두통을 달고 사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