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드밴텍 “한국 디지털물류 시장 진출”

대만 하드웨어 플랫폼 전문업체 어드밴텍(Advantech)이 국내 디지털 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어드밴텍(한국지사장 정준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파트너들을 초청해 ‘어드밴텍 포커스드 파트너 콘퍼런스(Advantech Focused Partner Conference)’를 개최하고 국내 디지털 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4종을 선보였다.

어드밴텍이 23일 서울 양재동 에타워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고 국내 디지털 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소개했다.
어드밴텍이 23일 서울 양재동 에타워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고 국내 디지털 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소개했다.

‘트렉(TREK)’이라 불리는 이들 차량 장착용 컴퓨터 장비는 버스와 지게차 등에 장착해 다양한 정보(운행, 위치, 상하차 등)를 실시간으로 취득, 관제센터와 통신해 알려준다. 일부 ‘트렉’(모델명 674)은 카메라를 8대까지 부착해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영하 30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 생활방수 국제규격인 IP65를 준수, 옥외에서도 방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이로센서를 부착해 차량 전복이나 위급 상황시 실시간으로 이를 알릴 수 있다. 전원이 불안전한 지게차나 차량을 위해 별도 전원장치 없이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도어센서와 온도계 등 다양한 인풋아웃풋(IO)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어드밴텍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어드밴텍케이알 정준교 사장은 “우선 버스와 물류창고, 항만 등 세 시장을 겨냥해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물류 산업 분야가 스마트시티 및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면서 “어드밴텍 제품과 솔루션은 이미 유럽에 많은 레퍼런스(고객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드밴텍은 세계 21개국 92개 주요 도시에 지사 및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임베디드 PC 시장 점유율이 26%(2012년 기준)로 이 분야 세계 1위다. 대만 내 브랜드 인지도는 7위다. 임베디드와 산업용 IoT,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주요 제품군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