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세대 상징, 영원히 잠들다"…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영결식

4·19세대 정치인의 상징이었던 고(故)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24일 ‘4·19 민주사회장’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다.

"4·19 세대 상징, 영원히 잠들다"…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영결식

이날 오전 8시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에서 김정환 목사 등의 주재로 발인예배가 진행됐다. 발인예배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평소 가까웠던 전·현직 의원, 헌정회와 4·19 관련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운구차는 오전 9시20분께 고인이 생전에 7선을 지내며 많은 시간을 보냈던 국회에 들렀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전 총재는 생전 고인이 당부한 대로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이날 오후 4·19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4.19 세대 대표주자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 전 총재는 7대 국회 때 신민당 전국구 의원을 시작으로 11대를 제외하고 14대까지 7선 의원을 지낸 정계 원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