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올해 신규채용이 4400명 늘어나 총채용 규모가 1만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전체 공공기관이 연내 임금피크제 절감 재원으로 44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금피크제 관련 신규채용 규모는 한국철도공사 567명, 국민건강보험공단 382명, 한국수력원자력 261명, 한국전력공사 248명, 한국농어촌공사 228명 순이다. 철도공사는 올해 전체 채용인원 1070명 중 절반이 넘는 567명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늘어난 신규채용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도 임금피크제 관련 채용이 전체 신규채용의 각각 83%, 65%에 달한다.
지난 3년 동안 신규채용이 없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올해 115명을 신규채용한다. 지난 1월 한국전력공사(124명), 보훈복지의료공단(23명) 등 총 9개 기관이 201명 채용을 완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절감 재원이 신규채용으로 연계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채용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임금피크제가 기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