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5일 대전시·대전광역시교육청·충청남도교육청·한국과학기술원(KAI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는 기관들은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진로체험을 내실화하고 풍부한 진로체험 기회를 마련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사회 협력으로 자유학기제와 청소년 진로교육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조를 이끌어내 질 높은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산어촌 학생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유관기관 업무협약에 앞서 24일과 25일 양일간 KAIST와 대덕연구단지에서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는 충남지역 소재 벽지학교인 미산중학교와 청라중학교 1, 2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해 과학연구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가졌다.
‘아이들, KAIST에서 노벨상을 꿈꾸다’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과학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선배 멘토로 참여한 KAIST 재학생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를 만나 과학세계를 체험했다. ‘과학세상 비밀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과학진로·직업체험은 학생들 희망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방문했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협력해 진로탐색과 상담, 직업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한 교육부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특화 체험벨트를 전국 각지에 구축하고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