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꿀팁]숙박 인기 검색 키워드…파티룸, 스파 인기

모텔 이용 창피함 줄어

모텔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숙박 공간에서 놀이 공간으로 바뀌면서 인기 검색어도 변하고 있다.

숙박 앱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12월 지역명을 제외한 인기 검색어는 파티룸이 1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파가 12.3%로 두 번째, 호텔이 10.0%로 세 번째였다. 이외 파티(8.8%), 무한대실(8.5%), 무인텔(8.0%), 테마(5.2%), 월풀(5.1%), 수영장(4.9%), 게임(4.5%) 순이었다.

2014년에는 무인텔이 11.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파티룸이 8.2%로 두 번째, 스파가 6.3%로 세 번째였다. 이외 대실(5.6%), 무한대실(5.5%), 파티(4.7%), 호텔(4.0%), 테마(3.9%), 무인(3.8%), 노래방(3.7%)이 뒤를 이었다.

파티룸 검색 비중이 8.2%에서 15.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파티 장소를 찾는 이용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파도 6.3%에서 12.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에 무인텔 비중은 11%에서 8%로 감소하며 여섯 번째로 순위가 낮아졌다. 이는 모텔 이용에 대한 부끄러움이 줄고 오히려 놀이 및 파티 공간으로 인식이 변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호텔은 4.0%에서 10.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호화 시설을 자랑하는 고급형 모텔이 증가하면서 호텔급 시설을 기대하는 이용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즉, 이용자들은 호텔급 시설에 모텔 가격을 기대하는 것이다.

무한대실은 순위는 같았으나 5.5%에서 8.5%로 비중이 증가했다. 이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길 바라는 이용자와 무한대실 가능 모텔이 증가한 것을 나타낸다. 또, 모텔서 이용하길 원하는 놀이가 달라진 것도 알 수 있다. 월풀, 수영장, 게임 등 키워드 비중이 증가한 반면에 노래방은 순위 밖으로 사라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 프로포즈는 3.3%에서 4.4%로 증가했으며, 피아노도 4.3%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피아노가 설치된 장소에서 프로포즈를 진행하길 원하는 이용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