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MWC) 2016’에서 세계 최고 수준 5세대(5G)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기가토피아 해외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등 해외에 기가인프라를 공급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 성과도 올렸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1등 KT’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융합 ICT 등 핵심사업 성장 가속화 △기가솔루션 글로벌 시장 확산 △해외 투자사업 본격화 3대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 따라 무선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터키 투르크텔레콤과 ‘기가LTE’ 기술 수출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황 회장은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에서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위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MWC 전시장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를 참관하며 차세대 ICT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보다폰, 바티에어텔 등 글로벌 통신기업 CEO와 함께 ‘GTI 2.0 리더스 커미티’를 결성하고 5G 생태계 조성과 혁신적 서비스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등과 공동으로 5G 시범서비스 규격 연합체인 ‘5G TSA’를 결성해 글로벌 5G 표준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KT는 기지국 백홀 트래픽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이하로 줄이는 차세대 5G 기지국 핵심 기술 ‘FTTA(Fiber to the antenna)’ 등을 공개했다.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360도 VR’ 라이브 스트리밍 등 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도 다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KT가 독자보유한 국가 재난망 차별화 네트워크 솔루션 3종(위성LTE·백팩LTE·드론LTE)을 공개해 글로벌 ICT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 글로벌 기가아일랜드를 조성하는 등 기가토피아 세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