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 전문 ‘스포빌’, ‘BLACK ENERGY’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 나서

스포빌-BLACK ENERGY, MOU 체결로 동남아에 올 새로운 스포츠 게임의 바람 기대

스포츠 중계 전문 ‘스포빌’, ‘BLACK ENERGY’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 나서

국내 해외 축구 판권을 최다 보유 중인 ‘㈜스포빌’(대표 오승환, www.spoville.com)은 지난 23일 스포빌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BLACK ENERGY PTE LTD’(대표이사 이상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포빌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자사 ‘스포플레이’에서 개발한 스포츠 중계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빌과 계약을 체결한 ‘BLACK ENERGY PTE LTD’는 한인이 설립한 게임 퍼블리싱 및 IT컨설팅 투자사로,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게임업체와 유통업체를 비롯해 IT 자회사를 보유한 대기업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스포빌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스포빌은 뉴미디어로 해외 축구의 국내 라이브 중계를 진행했으며, 국내 스포츠 방송국들이 라이브 중계 시 추가 투자해야 하는 위성비용 및 전송 비용의 20%~25% 비용으로 서비스하는 방송 기술과 노하우를 구축한 바 있다.

스포빌 관계자 “이번 계약으로 스포빌의 스포츠 방송, 게임 개발 기술과 Black Energy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BLACK ENERGY는 이미 인도네시아 3대 게임 퍼블리싱 업체(LYTO ONLINE ENT. CO., KREON, MEGAXUS)와 Djaum Group(인도네시아 매출액5위), Sinarmas(인도네시아 매출액 매출액 4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서로간의 협업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과 니즈를 확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빌은 지난 1월 중국 엔터테이먼트 회사 M4와의 MOU 체결로 중국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MP&Silva 그룹’과 10여 개의 유럽 주요 리그를 3년 독점 중계권을 계약해 국내 포르투갈리그를 방송하기도 했다.

이민우 기자 (lm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