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의원 필리버스터 순서
필리버스터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필리버스터 순서에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필리버스터 11번째 주자로 나섰다.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에 이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것으로 오전 11분 현재 63시간째를 넘어섰다.
11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기호 의원은 토론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최장 시간기록은 이미 세워졌으니, 이제부터는 내용이 중요하다"면서 "약 5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11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기호 의원은 정의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써,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이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판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재직 중 SNS에 ‘가카 빅엿’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2월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 이후 통합진보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서 의원의 토론이 끝나면 더민주의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서 필리버스터는 김광진, 국민의당 문병호, 더민주당 은수미, 정의당 박원석, 더민주당 유승희, 최민희,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당 신경민, 강기정, 김경협, 정의당 서기호 의원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