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중국 연변주정부와 MOU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26일 연변주정부 문화관광국과 ‘K-프랜차이즈 중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약서’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국 연변주에 중소 K-프랜차이즈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게 복잡한 진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양자가 적극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리경호(李景浩) 연변조선족자치주장이 직접 참석했다. 그는 한국프랜차이즈 기업인들을 환대하며 “연변주에 한국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 문화가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우리 경제가 최근 저성장으로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진출이 절실하다”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 적극적인 활로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미국 LA에 이어 이번 연변 진출 협력을 통해 많은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이 짧은 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협약 체결후 길림성조원문화관광발전 측 안내로 연길시 입점 가능지역을 26~28일 3일간 입점 타당성 조사도 실시했다. 협약 체결에 큰 역할을 한 신향숙 애플앤유 대표는 “연변주 연길시 환락궁에 한국문화집성촌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한곳에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앞줄 오른쪽)이 연변주정부 관계자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앞줄 오른쪽)이 연변주정부 관계자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